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각지에 특화된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산 주행시험장, 인도 소프트웨어 연구소, 북미 기술연구소는 각각의 고유한 역할과 특성으로 현대모비스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 시설은 단순한 기술 개발의 장을 넘어, 지역별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허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서산 주행시험장
현대모비스의 서산 주행시험장은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연구 시설로,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특구 내 약 112만㎡(34만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4년 착공을 시작해 2017년 6월에 완공된 이 시설은 약 3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로 건설되었으며,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종합적인 검증과 개발을 위한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산 주행시험장은 14개의 특수 시험로와 4개의 전문 시험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주행 환경과 조건에서 차량 부품 및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서산 주행시험장의 핵심 시설 중 하나는 첨단주행로입니다. 이 시험로는 실제 도시 환경을 모사한 가상 도시(fake city)를 포함하고 있어,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도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교차로, 회전교차로, 버스 정류장, 보행자 횡단보도 등 다양한 도로 요소가 구현되어 있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차량과 도로 시설물 간의 통신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레이더시험로는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인 레이더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전문 시설입니다. 이 시험로에서는 다양한 물체와 환경 조건에서 레이더 센서의 인식 능력을 테스트하며, 특히 금속 반사판을 이용한 특수 시설물을 통해 레이더의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이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산 주행시험장의 또 다른 특징적인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터널시험로입니다. 폭 30m, 길이 250m의 이 터널은 완벽한 암막 상태를 구현할 수 있어, 야간 주행 조건에서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성능과 지능형 헤드램프의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은 특히 카메라 기반 인식 시스템의 저조도 환경 성능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대모비스의 인도 소프트웨어 연구소
현대모비스의 인도 소프트웨어 연구소(MTCI)는 인도 중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첨단 연구 시설입니다. 2007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7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IT 엔지니어를 보유한 대규모 연구소로 발전했습니다. MTCI는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미래 자동차에 필수적인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MTCI의 주요 연구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입니다. 여기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멀티미디어 처리, 연결성 기능 등이 포함됩니다. 둘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입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SPAS) 등의 기술이 이에 해당합니다. 셋째,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입니다. 이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의 인식 알고리즘과 자율주행 제어 로직 개발을 포함합니다. MTC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자동차 전자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ISO 26262 인증 획득에 기여하며, 자동차 기능 안전성 표준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MTCI는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라디오 방송 수신기를 개발하여 인도의 라디오 방송 환경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는 NXP India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MTCI는 최근 제2연구소를 설립하며 더욱 확장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소는 특히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및 신호 처리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센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한 학습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성능 개선 도구 개발 등 첨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북미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의 북미 기술연구소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 특화된 첨단 자동차 기술 개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2018년에 확장 이전하여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약 2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북미 기술연구소는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완성차 업체 및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북미 기술연구소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는 레벨 4 이상의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소 내에 가상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과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위해 미시간주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아 공공 도로에서의 실증 실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북미 기술연구소는 악천후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는 북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고성능,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전력 변환 장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급속 충전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의 혹한 기후를 고려한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어,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기차 부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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